세계사진가탐구

[스크랩] 여성사진작가 `신디셔먼`

kwendol 2008. 10. 19. 12:37
  • 여성사진작가 '신디셔먼'
  • 나는 사람들이 내 작품을 본다는 것을 이용해서 그들 스스로 자신들이 알고 있는 어떤 것이 정말로 바보 같다는 것을 깨닫게 하고싶다. - cindy sherman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셀프 포트레이트, 구성사진가로 잘 알려진 신디 셔먼은 현대사진에 있어 하나의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현대는 매스미디어 시대로 들어서면서 텔레비젼, 영화, 광고등의 대중문화가 범람하고 있는 시점에서 하나의 이미지는 더이상 의사전달로써의 역할만을 담당하지는 않고 한단계 더 나아간 '유희로서의 이미지'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 여기서 사진도 한몫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기존의 촬영하는 사진에서 점차 제작하는 사진의 부류가 새롭게 탄생되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80년대에 들어 이와같은 사진의 조류가 등장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구성사진(constructed photo)'이다. 그리고 이 구성사진 분야에서 크게 등장한 인물이 바로 신디 셔먼이다. 우리는 사진작가를 어떻게 정의하는가? 아마도 사진작가라는 말의 기본적인 정의는 카메라를 이용해 대상인 피사체를 촬영하는 존재를 말하는 것일 게다. 그런데 신디 셔먼은 이런 정의에 명확하게 부합되는 인물은 아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작품들 중 일부는 그녀가 직접 촬영한 것이 아닌 것들도 있으며 자신은 다만 어떤 포즈를 취할 것인지 어떤 연기를 할 것인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일지 몰라도 셔먼 자신은 자기 자신을 '포토그래퍼'라 하지 않고 '아티스트'라고 한다.신디 셔먼은 중요한 작가로 부각되기 전부터 자신을 피사체로 한 여러 사진들을 찍어왔다. 그러나 그녀는 영화나 잡지 등 기존에 이미 존재했던 다양한 여성의 포즈들을 연기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으므로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자화상은 아니다. 그녀의 셀프 포트레이트들은 그런 의미에서 '자화상(自畵像)이 아닌 자아상(自我像)'이다. 신디 셔먼에 이르러 사진가는 '보는 존재'에서 '보여지는 존재'가 되었다.신디 셔먼은 현대 사진을 이야기할 때 가장 자주 떠올리게 되는 사진가 중 한 명이다.그것은 그만큼 그녀의 사진이 현대 예술에 대해 함의하고 있는 부분이 크다는 것,그리고 동시에 대중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요소가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그녀는 미국에서 태어나 대학 시절인 70년대 후반부터 독자적인 작업을 하기 시작했다.그 시기는 미국 사진사에 있어서 '포스트모더니즘' 이라 해석되는 작품들이 한창 많이 만들어지던 때였다. 이때 등장한 개념 중에 하나로 '구성 사진(constructed photo : 단순하게 정의 내리면, 사진에서의 우연성을 극도로 배제하고 사진가의 의도대로 만들어 지는 사진)'이라는 것이 있는데, 신디 셔먼의 사진도 그 범주 안에 포함시켜 볼 수있을 것이다. 그녀의 작품에서는 카메라의 뒷면이라는 관음자적 모더니즘 주체가 아닌, 카메라 앞에 나와서 보여주는 포스트모더니즘적 주체를 볼 수 있다. 즉, 사진가(관람자)의 시각에 모델(객체)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작품의 모델이 되어 시선의 주체와 객체를 모두 담당했다. 이와 같은 독특한 역할은 1970년대 비평을 선...더보기
출처 : Daum 신지식
글쓴이 : olivier21님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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